에세이 <정희> 내 이름으로 사는거야
서세원의 남편, 현모양처의 수식어가 더 잘어울렸던 여자 서정희씨,
그녀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자신의 이야기다. 제목부터가 자기 이름이다.
본연의 잃어버렸던 내 삶을 찾아가고 싶고 울부짖는 그녀의 심정이 제목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제목만 봐도 그녀의 마음이 느껴진다.
1980년도에 광고 모델로 데뷔한 그녀는 청순한 분위기와 서구적인 마스크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이 전성기를 누리기도 전에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아 육아를 전념했지만
여전히 대중들은 그녀의 라이프 스타일에 열광하고 환호했다.
그녀가 출판한 책들은 대중들의 공감을 되었고 그녀의 삶은 유행처럼 번져가기도 했다.
쉰다섯살의 그녀는 지금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한시대의 풍미한 아이콘이였으며 부인의로써의 서정희, 엄마로써의 서정희.. 그녀의 삶은 누가봐도 완벽했다.
그녀의 모든 삶은 대한민국 주부들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하지만 화려하고 부럽게만 보였던 그녀의 삶은 거짓이었다.
겉모습의 아름다움만은 포장하고 우리는 그 모습만을 바라봤을 뿐이다.
책속에서 그녀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살았다고 고백한다.
실제로 30여간의 자신의 삶은 너무나 힘들었음을 덤덤하게 고백한다.
그리고 홀로 자신의 제2의 인생을 살고자 노력한다.
강의를 하기도 하고 요새는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면서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공인으로써 자신의 그늘진 모습을 공개한다는 것은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용기를 내어 자기의 불행했던 삶을 공개했다.
서세원에게 지속적인 폭행 그리고 동영상으로 자신의 감추웠던
진실이 전부 공개 되었고 많은 대중들이 충격을 받았다.
숨겨왔던 자신을 들어내고 그녀는 오랜 소송끝에 이혼을 하고
삶은 밑바닥으로 떨여졌다.
오랜 시간방황을 했지만 결국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두가지의 배울점이 있다.
첫째로 그녀의 용기다.
그전에 큰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았고 가정으로써 살아왔던 그녀
쉰 다섯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배워야 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몇십년간의 익숙한 삶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쉰다서살의 주부가 혼자 살아가게되면 그동안 하지 않았던 직장도
구해 경제적인 자립도 해야되고 사회활동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
물론 연예인이란 타이틀이 있지만 이것으로 자기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그녀는 32년이라는 시간을 갇혀있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힘들었던 결혼생활을 얘기한다.
이 사실을 고백하고 인정하면서부터 그녀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되는 것 같다.
30년의 인생을 잘못살았다고 인정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사실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지금 열심히 살아가고 있고
후에도 잘 살거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10년간 열심히 일해 모은돈으로 가게를 한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가게는 잘못되어 망했다.
집안이 부유하지 않았기에 이 한번의 실패는 큰 좌절을 주었다.
오랜시간 힘들어 했다.
쉰다섯의 그녀도 자기의 인생을 받아들이고 새롭게 삶을 시작하고 있는데
30대의 젊은 나는 왜그랬을까? 정말 부끄러웠다.
이책을 일고 두번째로 배울점은 단순히 자기의 상처를 극복함에
그치지 않고 다름 사람을 치유해주고 싶다는 마음이다.
상처받아온 사람이 상처입은 이들을 더 잘 치유할 수 있다는 그녀,
앞으로도 상처를 입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싶다는 그녀의
말에 저역시도 잠시나마 위로가 되었다.
이 책은 자신은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많은 상처입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낸 책이라고도 생각한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실패를 하고 좌절을 한다.
힘들지만 주의사람한테 들키고 쉽지 않아 밝은 모습만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마음속에 절망으로 가득차있고
희망을 포기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는 동물이기에 실패도 하고 실수도 한다.
그 사람이 직장을 구하지 못해 방화하는 청년일수도 있고
서정희처럼 남편 자식들만 바라보다 자신의 삶을 잃은 주부일수도있다.
직장을 은퇴한 중년남자일 수도 있을 것이다.
서정희처럼 다시 시작할 수 있음은 자기의 모습을 인정하는데서부터 시작하는 거 같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용기를 갖는거부터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상처를 받고 힘들어 하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될 수 있는 내용이니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서정희의 삶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이혼을 했고 그게 누구의 잘못이고..그런건 중요하지 않다.
책의 제목처럼 온전히 자신의 이름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그녀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우리는 모두 수직이 아닌 수평적 위치에 있는 사람이기에 모든 공평하게
행복의 권리가 주어져 있다.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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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날 마치 번개를 맞은 듯
나를 사랑하는 건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나여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다른 이의 따뜻한 사랑과 위로와 용서를 기다릴게 아니라
당장 나 스스로 나를 위로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게 중요했다.
다른 이들을 탓하며 지냈던 시간이 부끄러웠다.
잘못된 선택도, 잘못된 출발도 나의 몫이었다.
모든 걸 인정하고 나니 새로 시작할 용기가 생겼다.
지금부터의 선택은 오로지 나를 위해 올바른 것으로 채워질 것이다.
포기하며 좌절하는 사람이 아니라
두려원 회피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으로 사람으로
서정희 에세희<정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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