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다움 -그들의 성장기를 읽다
o2o를 기반으로한 배달어플은 몇년 사이에 급속도록 성장했습니다. 요기요, 배달의 민족, 배달통등 많은 배달어플기업들이 우후죽순 생겼났습니다. 어플로 배달을 시키는게 편리해서 저역시도 배달어플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제가 가장 처음 썻던 어플은 요기요였지만 지금은 배달의 민족의 어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어느 어플을 쓰던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도 모르게 언제부터인가 배달의 민족어플만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왜 나는 배달의 민족 어플만 사용하게 되었지?"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 회사는 어떠한 방식을 사용해서 날 설득시켰고 저는 그 설득에 넘어간 것일까요? 궁금했습니다. 그와중에 배달의 민족 창업자가 쓴 <배민다움>이라는 책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지체없이 구매해서 제가 설득당했던 이유에 대한 답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들은 어떤식으로 절 그들에게 매료시켯던 것일까요?
책을 읽어보니 확실히 배민이 우리를 설득하는 방식은 기존의 기업과 다른점이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설명이나 장점을 얘기하지 않습니다. '우리 옙은 이러이러한 기능이 있고 이런 장점이있다'같은 설명은 전혀없습니다. 배민은 B급 코드로 무장하여 자기회사를 브랜딩하고 있는데요 /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 "마케팅할 때 먹는 치킨은 0칼로리" / "먹을 땐, 개발자도 안건드린다" / "경희야, 넌 먹을떄가 젤 이뻐" / "국은 물보다 진하다" / "굶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저스트 두입" /등 재미있는 카피를 사용하여 책 제목대로 배민다움, 자기회사의 색채를 강하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이런 카피들은 재미도 있고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면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책을 보면서 배달의 민족이 괜찮은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세가지 정도인거 같습니다.
1. 끊임없는 고객과의 소통
배민은 어플리케이션을 자주쓰는 20~30 대학생이나 회사원으로 타켓을 잡았습니다. 조직의 막내들,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의 특성에 대해서 관찰하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할려고 노력했습니다.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거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감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배달어플이 아닌 그들이 원하는 컨텐츠를 만들어 소통하는데 집중했습니다.
SNS상에서도 끊임없이 검색을 하여 불편했던 후기들을 파악하고 그 불편함에대한 사과를 하고 쿠폰이나 선물을 하면서 정면으로 고객들과 소통을 하였습니다. 저역시도 배달의 민족의 특별한 서비스보다는 소통에 설득당한 거 같습니다. 제가 30대 직장인으로써 느끼고 있는 생각을 웃음으로 소통하는 배민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배달음식을 시킬때 배민 어플을 틀었던 거죠. 저도모르게 그 브랜드의 소속되어있고 소통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내부 브랜딩 작업
배민은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하는데 있어 내부 브랜딩 작업을 구축합니다. 보통을 자기기업의 홍보를 먼저 하는 것이 대부분인것인데요 배민은 대외적인 자사의 브랜딩보다 내부 브랜딩을 먼저 다지고 외부로 자사를 홍보했습니다.
자기 회사 직원들을 잠재적인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먼저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배민의 김봉진 대표는 "회사가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먼저 자기 회사 직원들을 만족시켜야 하는 이유는 행복한 직원이 행복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예요. 회사 생활에 불만이 많고 상처도 많은데 어떻게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겠어요." 라는 말을 하면서 내부 브랜딩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실제로 직원의 복지혜택은 어머머하 합니다. 주 35시간 근무제, 우아한 육아휴직, 장기근속자 특별휴가, 보고싶은 책 무제한 사주기등 직장이라면 누구나 꿈꾸던 복지혜택을 실제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복지로 인해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성장했다고 합니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독하게 사랑하는 배민스러운 사람들이모여 배민스럽게 일하는것이 내부 브랜딩의 핵심 요소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제가 생각해도 야근만 시키고 복지도 좋지않는 회사에서는 불만만 있고 딱 주는 돈만큼만 일을 할 거 같은데 자기 회사를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자기일처럼 하게되어 더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내가 파는 서비스를 좋아하고 잘알고 자신있다 그믿을을 가지고 고객에게 다가간다. 이것이 배민이 말하는 내부브랜딩의 핵심인거 같습니다.
3. 변화지 않는 브랜드 정신
앞서 말했듯이 배민의 자기만의 브랜드 정체성이 확실한 기업입니다. B금 문화를 가지고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는데요 실제로 아직까지는 브랜드 방향성이 트렌드를 잘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트렌드가 바뀐다고 해도 배민은 이 문화를 계속 지켜갈거라고 얘기하는데요 고객의 칭찬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꾸준히 유지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결국은 자신의 스타일대로 꾸준히 자기것만을 고집했던 사람들이 자기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얘기하는데요 먼가 장인정신이 엿보이기도 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기업의 정신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되 그 정신을 알릴 수 있는 것은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진화해야 된다고 얘기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이 유행하는 시대에 브랜딩을 하기 위한 도구로 싸이월드를 택한다면 그게 과연 먹힐까요? 자신의 컨테츠를 가지고 때에 맞는 플래폼을 그때 그때 바꾸어 나가줘야된다는 말인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배민의 성공적인 브랜딩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배울게 참 많은 거 같습니다. 실제로 주변의 기업이마 소규모 창업 마케터들을 봐도 자신의 컨텐츠에 대한 타켓이 불분명하거나 컨텐츠를 좋아도 타켓이 맞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항상 주변의 귀를 기울이면서 그때그때 그에맞게 자사를 바꿔나가기도 하죠.
결국 성공적인 자기만의 기업이나 창업을 하기위해서 자기만의 색깔을 정확하게 가지고 나만의 주제로 정확한 타겟에게 자신을 설득시켜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터에 관심이 있는 저로서도 정말 많이 배워야 될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굳히 큰 사업을 하는 사람이 봐야될 책은 아닌 거 같습니다. 얼마든지 자기의 직장이나 사회에서 적용해볼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쯤 읽어보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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